신종플루 하루 감염자가 250명을 넘어 서는 등 그 확산세가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치료제와 백신 추가 확보에 총력을 펴기로 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신종플루 감염 환자 수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제(20일) 하루 동안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258명.
지난 19일 처음으로 하루 발생한 환자가 100명선을 넘어선 지 불과 이틀 만에 200명 벽을 훌쩍 뛰어넘어선 것입니다.
전체 감염자 수는 2천675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831명이 병원과 자택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학교와 학원의 학생, 교사가 집단으로 감염되면서 휴업과 휴원 조치도 잇따르는 가운데 교도소 교도대원도 집단으로 감염돼 지역사회 집단감염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가장 큰 걱정은 오는 10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대유행.
2~4개월 만에 입원환자가 13만에서 23만 명, 외래환자가 450만에서 800만 명까지 확산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도 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대유행에 대비해 250만 명분의 항바이러스제를 추가로 확보하고, 백신 접종에 1700억 원의 추가 예산을 확보하는 등 범정부적으로 총력 대응을 펴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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