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이달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직원들에게 유급휴가를 주는 '백신 휴가제'를 실시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일 노조와의 협의를 통해 백신휴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정부 지침에 따라 백신을 맞은 직원은 접종일과 다음날까지 유급휴가를 받게 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있는 접종자는 의사 소견서 없이 접종 후 최대 이틀간 유급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백신 휴가제'를 도입하고, 민간부문에서도 해당 내용을 따라 달라고 권고한 바 있다.
현대차 도입을 필두로 계열사 도입도 확대되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로템 등은 백신휴가제 도입을 위해 노조와 논의중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현대차가 선제적으로 도입한 만큼 계열사도 모두 도입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 주요 기업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휴가제를 도입하면서 현대차그룹도 이 같은 흐름에 동참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7일부터 코로나19 '노쇼 백신'을
전날에는 30세 이상 예비군·민방위 대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얀센 백신 예약이 하루 만에 마감되고 했다. 1차 80만명, 2차 10만명 등 90만명을 대상으로 한 예약이 순식간에 끝나기도 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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