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 운임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지난 4일 전주 대비 117.31포인트 오른 3613.07을 기록했다. 이는 2009년 10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일뿐더러 작년 같은 날(925.50)의 4배에 가까운 수치다.
SCFI는 컨테이너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것으로 해상 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낸다.
국내 수출기업들이 주로 이용하는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1FEU(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410달러 상승하며 4826달러를 찍었다. 미주 동안 운임도 1FEU당 842달러 뛰어오르며 최고치인 8475달러를 기록했다.
유럽 항로 운임은 1TEU
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컨테이너선 운임은 물동량 증가에 영향을 받는만큼 운임 상승세는 3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SCFI 4000선 돌파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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