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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지사, 주4일 근무제 제안

기사입력 2021-06-06 16:32


대선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주4일 근무제' 도입에 앞장섰다. 대권 주자 가운데 주4일 근무제를 제시한 건 양 지사가 처음이다.
양 지사는 5일 페이스북을 통해 "노동효율성·친환경·일자리 등 일석삼조 주4일 근무제의 정착에 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해외의 주4일 근무제 사례를 들어 "생산성이 40% 향상됐으며 종이인쇄량은 60% 감소하고 전기사용량은 20% 이상 줄어드는 친환경 효과까지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이어 "주4일 근무제의 파급효과는 출산·육아·보육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늘어난 여가시간에 따른 문화·레저·스포츠·관광산업 활성화로 내수진작과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동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주4일제 도입 반대 의견에 대해 양 지사는 "어떤 제도적 전환이든 부작용이 있기 마련"이라며 "그렇다고 해서 4차산업혁명과 코로나 19로 주도되는 경제사회적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외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주4일 근무제는 문재인 대통령도 주장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

017년 주4일제를 시행하고 있는 충북 충주의 한 회사를 찾아 "13년 전 주5일제를 도입할 때 대기업과 보수 언론들은 나라경제가 결딴날 것처럼 말했지만 1인당 연간 노동시간이 500시간 가까이 줄었는데도 우리 경제는 더 성장했고 국민의 삶은 더 윤택해졌다"고 말했다.
[최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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