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19 영향에도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 관련기술 특허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특허청에 따르면 출원된 관련 특허는 총 2만 503건으로 전년(1만8443건) 대비 11.2% 증가했다. 이는 국내 전체 특허출원건수가 3.3%한 것에 비해 훨씬 높은 증가율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인공지능(5472건), 비대면 건강 관리를 위한 디지털헬스케어(5300건) 미래차 핵심 기술인 자율주행(4082건) 관련 기술에 대한 출원이 많았다. 특히 디지털헬스케어와 바이오마커 분야는 전년 대비 30%이상 출원되는 등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분야별 주요 출원인을 보면 인공지능·사물인터넷·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능형로봇 분야에서는 엘지전자가, 자율주행 분야는 현대자동차 계열 3사가 가장 많은특허를 출원했다. 빅데이터·바이오마커·3D 프린팅 분야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농촌진흥청,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같은 공공 연구기관이 두
특허청관계자는 "코로나19와 고령화로 건강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이 광범위하게 진행됨에 따라 이 분야의 기술 선점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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