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온, `치킨팝` 이미지 [사진제공 = 오리온] |
오리온은 치킨팝이 2019년 2월 재출시 이후 2년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 봉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1분에 40개 이상 팔리며 전 국민이 1봉 이상씩 먹은 셈이다.
치킨팝은 실제 닭강정 같은 매콤달콤 중독성 강한 맛과 팝콘처럼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으나 3년 전 공장 화재로 생산라인이 소실돼 생산이 중단됐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재출시 요청에 힘입어 2019년 2월 기존 대비 10% 양을 늘리고 품질을 업그레이드해 다시 선보였다.
치킨팝의 인기는 국산 쌀가루를 더해 바삭한 식감을 업그레이드하고 주 타깃 층인 10대들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등 가성비를 높인 점이 주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최근 불고 있는 역주행 트렌드 속 재출시된 과자들이 MZ세대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점
오리온 관계자는 "재출시하면서 맛을 업그레이드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 점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은 것 같다"며 "하반기에는 치킨팝 특유의 중독성 강한 맛과 경쾌한 식감을 재해석한 새로운 맛으로 치킨팝 열풍을 다시 한번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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