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아반떼가 지난해 4월 출시한 1년만에 국내 판매 10만대를 돌파하며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현대차에 따르면 작년 4월 판매를 시작한 신형 아반떼는 올해 4월까지 하이브리드 포함 10만4937대가 판매됐다.
출시 첫 해인 2020년에만 7만7385대가 판매됐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까지 3만4249대가 팔리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판매 차량중 하이브리드차는 6230대가 판매돼 전체의 5.6%를 차지했다.
신형 아반떼는 국내 승용차 모델 중에서 올해 누적 판매량이 그랜저(4만3347대), 카니발(3만9605대)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세단 중에서는 그랜저 다음으로 많다. 5월 판매량은 그랜저(7802대), 카니발(7219대), 쏘렌토(6883대)에 이어 4번째다.
이 같은 인기에 대해 업계에서는 생애 첫 차로 경차를 선택하던 20∼30대 소비자의 수요가 옮겨간데다 디자인에서 호불호가 크게 갈린 쏘나타보다 아반떼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신형 아반떼는 해외에서도 꾸준히 호평받고 있다. 올해 초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전문 기자단 투표로 선정하는 '2021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한 데 이어 최근에는 '히스패닉 모터 프레스 어워드'(HMPA)에서 올해의 차로 꼽히기도 했다.
국산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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