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티몬에 따르면 장 대표는 전날 서울 강남구 티몬 사옥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좋은 자산을 가지고 있는 티몬의 '커머스 DNA'에 '콘텐츠 DNA'를 유기적으로 결합해야 할 것"이라며 "그것을 실행할 조직과 기업문화, 일하는 방식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타운홀미팅은 티몬의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티비온'을 통해 100분간 실시간 쌍방 소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장 대표는 고객과 파트너를 비롯해 커머스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이해관계자들과 상생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장 대표는 "고객은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고 파트너 또한 다양하게 세분화되며 정보를 전하는 매체 역시 다각화되고 있다"며 "이들과의 관계를 재정의하고 각각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상생을 기반으로 윈윈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이같은 목표가 실현되기 위해 임직원에게 '스타트업 마인드'를 가져야한다는 점을 당부했다. 장 대표는 "아예 티몬이라는 스타트업에 새로 입사했다고 생각하라"며 "스타트업인만큼 수평적 소통에 기반한 실행력과 행동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장 대표는 원활하고 폭넓은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커뮤니티 서비스를 직접 설치해 직원들에게 공개했다. 앞으로 직급을 폐지하고 회사 내 호칭도 영어 이름으로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같이 일했을 때 배움이 있고, 설레야 하고,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어보자 하는 믿음이 있는 그런 좋은 동료"가 되어줄
장 대표는 콘텐츠플랫폼 기업 아트리즈를 역임하고 지난 16일 티몬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티몬은 장 대표 선임을 계기로 아트리즈의 경쟁력과 크리에이터 접점을 접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파트너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더욱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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