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삼성전자가 발간한 '2021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삼성전자가 국내외 정부에 납부한 조세공과금은 11조10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연도인 2019년(9조7000억원)과 비교하면 14.4%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낸 조세공과금 11조1000억원의 지역별 비중을 살펴보면 한국이 73%로 가장 높았다.
삼성전자가 작년 국내에 납부한 세금 규모만 대략 8조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국내 조세공과금 비중은 2018년 86%에서 2019년 69%로 낮아졌다가 지난해 73%로 다시 높아졌다.
한국에 이어 삼성전자의 조세공과금 지역별 비중은 미주·유럽이 14%, 아시아 11%, 기타 2%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지역별 매출은 미주 매출이 78조3000억원(33%)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 매출이 46조원(19%), 중국 37조8000억원(16%), 중국 외 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 매출은 37조7000억원(16%), 한국 37조원(16%) 이었다.
삼성전자 국내외 임직원은 지난해 26만7937명으로 2018년(30만9630명)보다 약 4만명(13.5%) 감소했다.
국내에서는 임직원이 9만9705명에서 10만6330명으로 늘었으나, 해외에서 20만9925명에서 16만1607명으
또 삼성전자의 지난해 1년간 창출한 전체 지속가능경영 가치 총합은 약 47조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재무적 가치는 당기순이익의 증가로 약 26조4100억원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사회·경제적 가치는 20조5900억원으로 투자자 가치에 특별배당금이 포함돼 전년도 10조4300억원 대비 2배 가량 늘었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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