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통식품 떡이 외식산업의 새로운 효자 아이템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영세한 방앗간에서 브랜드를 달고 외식 산업에 뛰어든 떡의 '화려한 변신'을 김정원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16년 동안 떡 전문점을 운영해온 임철준 씨의 매장.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인테리어와 전통식품 떡의 화려한 변신이 눈길을 끕니다.
▶ 인터뷰 : 임철준 / 떡 전문점 운영
- "전통의 맛이 변할 수는 없더라고요. 거기에 신세대 감각이 합해졌을 뿐이지, 전통이 없어지는 건 아니더라고요."
임 씨는 시장을 넓히기 위해서 떡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했습니다.
전통적인 떡 제조법에 새로운 기법을 더해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 일명 '둘레 떡'으로 특허까지 받았습니다.
'둘레 떡'은 말 그대로 케이크의 겉을 떡으로 둘러, 케이크처럼 쉽게 잘라 먹을 수 있도록 한 떡 케이크입니다.
또 차별화된 디자인과 감각적인 포장기법을 도입하면서 매장엔 젊은 고객들의 발길이 크게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임철준 / 떡 전문점 운영
- "소비자들이 요구하기 전에 저희가 만들어 주니까 그래서 아마 저희 집이 성공한 것 같아요."
이처럼 다각적인 마케팅과 전통적인 떡의 조화로 새로운 시장을 여는 임철준 씨.
임 씨의 남은 계획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임철준 / 떡 전문점
- "그동안 고객들한테 너무 많은 요구를 들었어요. 좀 더 가까운 곳에 있었으면 해서, 좀 더 가까운 곳으로 접근해 보자 생각했어요."
현대적 감각으로 다시 태어난 토종의 맛.
우리 떡의 화려한 변신이 기대됩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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