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종플루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서 항균비누의 인기가 높은데요.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가 하면 제품 종류도 점차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기업체가 운영하고 있는 평생교육원.
젊은 여성 여럿이 모여 항균 비누 만들기에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항균 비누를 만들려면 먼저 이미 만들어진 큰 비누 베이스를 잘게 썰어서 비커나 냄비 같은 데 넣고 녹여야 합니다.
이때 사용하는 비누 베이스는 야생초에서 추출한 성분을 넣은 것으로 항균 효과를 높여줍니다.
이어 라벤더나 허브 등 원하는 첨가물로 향을 내고, 비누 틀에 부어 응고시키고 나서 사용하면 됩니다.
재료비만 필요해 값싸게 손수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 인터뷰 : 이지연 / 직장인
-"손 세정제보다 오히려 더 항균력이 높다고 해서 왔는데, 만들어 보니까 만들기도 편하고 직접 바로 쓸 수도 있어서…"
여기에 신종플루 예방 효과까지 기대돼 실습생들의 기쁨은 두 배입니다.
▶ 인터뷰 : 이지연 / 항균비누 만들기 강사
- "항균 효과가 좋은 그런 성분들을 넣어서 신종플루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고요. 인체에도 무해해 집에서도 충분히 만들어 쓸 수 있는…"
이처럼 신종플루로 항균비누의 인기가 치솟자 제약업체들까지 종이비누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 출시에 가세했습니다.
▶ 인터뷰 : 최승훈 / 제약업체 마케팅팀장
- "항균 전용 비누를 사용한다는 것은 자주 사용할 경우에는 세균으로부터 자기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항균비누의 기능이 강화되고 종류가 다양화되면서 신종플루를 포함한 질병으로부터 건강을 챙기려는 소비자들 선택의 폭이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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