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2010년 예산안에는 기존에는 없었던 이색 사업도 눈에 띄는데요.
정부 예산안에 포함된 이색 사업, 최재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기업형 슈퍼마켓, SSM에 대응하기 위한 동네 슈퍼마켓의 변신에 정부가 예산을 지원합니다.
정부는 슈퍼마켓이 SSM과 경쟁해서도 승산이 있는 '스마트 샵'으로 전환하는 데 1,110억 원의 예산을 책정했습니다.
컨설팅을 비롯해 시설 업그레이드를 위해 업체당 평균 5,500만 원의 자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류성걸 /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 "슈퍼 슈퍼마켓에 대응하기 위해서 골목 상권을 보호하고 영세 자영업자를 지원해주기 위해(예산에 반영했습니다.)"
공공서비스 분야의 퇴직 전문가를 개도국에 파견하는 사업에는 42억 원의 예산이 책정됐습니다.
퇴직 전문가 파견을 통해 개도국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의 대외 이미지도 높일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방과 후 학교가 인기를 끌면서 '방과 후 종일돌봄 교실'도 새로 선보입니다.
맞벌이와 저소득 가장 자녀를 위해 밤 9시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국제무대에서 투혼을 발휘하고 있지만 경기 여건이 열악한 비인기 종목 선수 육성 지원에는 20억 원의 자금이 투입됩니다.
핸드볼과 펜싱, 스키 등 15개 비인기 종목 경기단체에 대한 지원을 통해 선수 저변을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내년에 처음 선보이는 민영 교도소 운영 지원에도 10억 원 수준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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