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앞으로 3년 안에 가맹점 1,000개 이상을 가진 프랜차이즈를 100개 이상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창업을 활성화하고 영세한 소상공인을 조직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을 김양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업계의 매출은 100조 원을 넘었습니다.
고용도 77만 명에 달하는 등 국내 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세 번째입니다.
하지만, 외식업 비중이 50%를 넘고, 프랜차이즈 본사의 규모도 작아 가맹점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가 프랜차이즈 산업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일단 2012년까지 가맹점 1,000개 이상을 가진 건실한 국내 브랜드를 100개 이상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5천만 원 한도 안에서 초기 창업비용의 70%를 지원합니다.
가맹점을 바꿀 때 실내장식 등 시설개선 자금도 빌려주고 전환 교육도 해마다 1,000명씩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가맹점 사업자의 권익보호 장치도 강화했습니다.
현재 70%만 가맹점 정보를 공개하고 있는데 2012년까지 90% 이상 등록하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등록하지 않는 업체는 정부 지원사업에서 제외됩니다.
또 본부와 가맹점 간 갈등 방지를 위해 분쟁예방교육도 확대하고 분쟁조정기간도 현행 78일에서 50일 이내로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코트라에 프랜차이즈 전담창구를 개설해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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