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직업은 있지만, 생활이 어려운 분이라면 추석 전에 통장 한 번 확인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국세청은 59만 가구에 근로장려금 지급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59만 1천 가구에 4천5백억 원 지원.
올해 처음 시행된 근로장려금의 지급 실적입니다.
직업이 있지만, 생활이 어려운 이른바 '워킹 푸어' 한 가구당 77만 원, 신청자 가운데 81.5%가 장려금을 받았습니다.
다만, 기존에 내지 않은 세금은 장려금에서 제하고 지급했습니다.
이 때문에 밀린 세금만 내고 정작 지원금은 못 받는 경우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이런 집이 5만 1천 가구로, 규모는 277억 원에 달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국세청 소득지원국장
- "신청자가 저소득 근로자인 점을 감안해 내년에는 신청단계부터 체납세액 충당사실을 안내할 계획입니다."
또 5월 종합소득세 신고와 함께 진행되는 신청시기를 놓치거나,
국세청은 사후검증을 통해 근로장려금 부정 수급자를 가려내는 한편, 첫 시행에서 지적된 문제점을 보완해 근로장려금 제도가 빨리 정착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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