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친구나 가족 간에 공동 창업을 계획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공동 창업은 특히 창업자 간의 역할 분담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정주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수제쿠키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피윤정, 박찬인 씨 부부.
아내인 피윤정 씨가 소규모로 시작했던 일이 규모가 커지면서 지난해, 남편 박 씨가 합류했습니다.
▶ 인터뷰 : 박찬인 / 수제쿠키 전문점 운영
- "맨 처음에는 도와주다가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과자 전문점)사업을 키우려고 같이 하고 있습니다."
공동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부부간의 역할은 철저히 구분돼 있습니다.
아내인 피윤정 씨는 제품 개발과 연구를 담당합니다.
▶ 인터뷰 : 피윤정 / 수제쿠키 전문점 운영
- "일단 디자인도 생각해야 하는 게 (고객이)다양한 모양을 원하고 맛도 여러 가지 재료를 넣은 걸 원하는 마니아층도 있으니까 계속 끊임없이 연구를 해야 하죠."
피윤정씨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예비 창업자를 위한 전문 강좌를 개설하기도 했습니다.
남편인 박찬인 씨는 주문의 관리와 포장, 배송, 또 고객관리에 이르는 운영 부문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찬인 / 수제쿠키 전문점 운영
- "하루에 적게는 50건 정도, 이벤트가 있거나 크리스마스 같은 경우에는 200건도 넘게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각자 개발과 영업에 전념한 결과, 지속적이고 빠르게 신제품이 출시되고 판매도 크게 늘기 시작했습니다.
규모가 늘어나면서 쿠키전문점은 인터넷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도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은 커피와 수제쿠키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지면서 특히 여성 고객들의 호응이 높습니다.
철저한 역할 분담이 공동창업의 성공 요건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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