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 중개업 상승 폭 가장 커…주식 거래 영향 추측
서비스업 가운데 여행사와 항공사, 영화관 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반면 온라인 쇼핑과 무점포 소매업 등은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7월 여행사 서비스업 생산지수(불변 지수 기준)는 18.4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7월보다 84.4% 낮아져 하락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서비스업종의 생산활동을 종합적으로 볼 수 있게 지수화해 성장세를 판단하는 지표로 2015년 생산 수준을 100으로 놓고 비교한 수치입니다. 여행사업은 올해 7월 생산 수준이 2015년의 18.4%에 그쳤다는 뜻입니다.
그다음으로 생산지수 하락 폭은 항공 여객 운송업(-83.9%), 경기장 운영업(-80.8%), 영화관 운영업(-69.9%), 유원지와 테마파크 운영업(-66.6%) 등의 순으로 컸습니다.
또 욕탕업과 기타 신체 관리 서비스업(-60.3%), 시외버스 운송업(-51.1%), 주점업(-45.9%) 등도 타격을 받았습니다.
생산지수 상승 폭이 가장 큰 업종은 증권과 선물 중개업으로 120.6에서 250.6으로 107.8% 올랐습니다. 주식 거래가 많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 뒤를 인터넷 쇼핑(57.9%), 부동산 중개·감정평가업(47.9%), 통신판매업(46.5%), 무점포 소매업(34.7%)이 잇는 등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업종 성장세가 컸습니다.
생산지수가 가장 높
반면 경기장 운영업(17.6), 여행사업(18.4), 항공 여객 운송업(23.1), 영화관 운영업(34.4), 욕탕업·기타 신체 관리 서비스업(36.9) 등의 순으로 생산지수가 낮았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