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다보스 포럼, '세계지식포럼'이 오늘(13일) 사전행사로 대단원의 막을 엽니다.
사흘 동안 이어지는 이번 세계지식포럼에는 세계적인 석학을 비롯해 정치, 경제 등 각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10돌을 맞는 이번 세계지식포럼의 주제는 '하나의 아시아, 신 경제질서 그리고 경기회복'.
금융 위기 이후 미국과 유럽을 대신해 세계 경제의 성장 엔진으로 떠오른 아시아 국가들의 잠재력과 통합 가능성이 집중 조망됩니다.
또 회복 기로에 선 세계 경제의 현실을 짚어보고, 새로운 세계 경제 질서를 가늠해보는 보는 기회도 마련됩니다.
사전 행사로 오늘(13일) 열리는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의 첫 강연에는 경영학계의 거장 마이클 포터 하버드대 교수가 나섭니다.
26살 젊은 나이에 하버드대 경영학과 교수에 임용돼 석좌교수의 자리에 오른 마이클 포터 교수는 세계 기업인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경영학의 대부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또 미국과 중국의 금융 전문가들이 향후 금융 환경 재편에 대해 살펴봅니다.
'유로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로버트 먼델 교수, 판강 중국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 등이 위안화의 기축통화로서의 가능성, 아시아 단일 통화 전망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개막식은 14일에 열립니다.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개막 연설을 시작으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로 꼽히는 폴 크루그먼 MIT 교수의 세계 경제전망 등이 뒤따릅니다.
15일에는 GE 성공신화를 이끈 잭 웰치 전 회장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 자문을 맡고 있는 마틴 펠드스타인 하버드대 교수도 강연에 나섭니다.
이번 세계지식포럼은 세계 50여 개국에서 글로벌 리더 250여 명이 연사로 참석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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