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해외 플랜트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경기 침체로 그동안 지연됐던 중동과 아프리카의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다시 재개된 데 따른 것입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3분기 플랜트 수출액은 160억 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1억 달러보다 6.2% 증가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수주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감소한 74억 달러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3분기 들어서면서 그동안 지연됐던 플랜트 발주가 이어지면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 것입니다.
지역별로는 중동에서 대형 오일가스와 발전 플랜트를 잇달아 수주한 데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한 11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또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에서도 투자가 재개되면서 수주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4분기에도 대형 프로젝트 입찰이 계속 진행돼 165억 달러의 수주를 예상하는 등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전체로는 애초 플랜트 수주가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지난해보다 13% 감소에 그친 40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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