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논평 】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에는 그곳만의 비법이 있기 마련이죠.
작은 아이디어 하나 덕분에 평범했던 한 미용실이 손님이 끊이지 않는 대박 미용실로 달라져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그 현장을 정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점심때의 한 미용실.
손님이 가장 뜸할 시간이지만 이곳은 손님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이유는 바로 이 시간이 되면 제공하는 무료 점심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윤하나 / 고객
- "머리를 하면서 밥값이 따로 안 드니까, 그런 면에서 경제적으로 좋아요."
▶ 인터뷰 : 이은실 / 미용실 주방 직원
- "바쁜 직장인들이나 여성들이 미용실에 와서 이런 대접을 받는 것도 재밌죠. 우리는 영업하면서 불경기에 이런 마케팅으로 손님을 끌 수도 있고요."
매장 한쪽에는 아예 식사준비를 위한 전문 조리장도 마련해 놓았습니다.
12시에서 2시까지, 두 시간의 한정된 시간이지만 평균 15명에서 20명 정도의 점심 손님이 찾고 있습니다.
독특한 서비스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미용실을 나서는 고객이 내미는 돈은 단돈 100원.
(현장음)
"정말 100원만 내면 돼요? 네. 100원 맞습니다."
앞머리만 간단히 손질하는 고객들을 위해서 서비스 차원으로 시작한 일이지만 단골을 만드는 하나의
▶ 인터뷰 : 조세경 / 미용실 운영
- "많이 늘어났죠. 한 30% 이상 매출이 늘어났죠."
평범했던 미용실이 문전성시의 대박 업소로 거듭나게 된 비밀.
그것은 고객 중심의 작은 아이디어 덕분이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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