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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짙은 나로우주센터…"이제부터가 시작"

오지예 기자l기사입력 2021-10-21 19:32 l 최종수정 2021-10-2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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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그럼 누리호 발사 과정을 가장 초조하고 가장 간절한 마음으로 봤던 사람들이 있는 곳, 전남고흥 나로우주센터 연결해보겠습니다.
오지예 기자, 육안으로는 누리호가 꽤 비행을 잘한 것 같았는데, 결국 임무 완수를 못한 거네요.

【 기자 】
그렇습니다.

누리호는 예정 시간보다 1시간 지연됐지만 오후 5시 정확히 발사됐고, 직접 발사를 본 이 곳에서도 누리호의 비행은 정상적으로 보였습니다.

저도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찍으며 숨 죽이며 비행 궤도를 지켜봤고, 취재진들 역시 환호하면서 지켜봤는데요.

발사 성공 여부 발표를 기다리며 영상을 다시 한번 보니 누리호가 계산된 시간보다 다소 빠르다는 게 보이며 뭔가 이상하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예정보다 1시간 늦게 관련 브리핑이 있었고, 그 직전 현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대통령 대국민 메시지
- "아쉽게도 목표에 완벽하게 이르지는 못했지만, 첫 번째 발사로 매우 훌륭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다만 더미 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키는 것이 미완의 과제로 남았습니다."

【 질문2 】
사실 누리호 발사 직후, 현장에서 안내방송을 통해 1단 엔진, 2단 엔진, 페어링, 위성모사체 분리 각 단계별로 진행 상황이 확인됐잖아요.
그래서 발사 성공에 무게를 실었는데, 아쉽습니다.

【 기자 】
네, 앞서 누리호는 이륙 후 모든 비행 과정의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발사 후 30분 뒤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죠.

나로우주센터와 제주도, 남태평양 팔라우 추적소에 설치된 레이더와 안테나가 각 단계의 비행 궤적과 거리 등을 측정했습니다.

하지만 위성 모사체가 700km 고도까지 오르는데는 성공했지만 궤도 안착에 실패한 겁니다.

사실 이번 발사는 우리가 내년 5월 인공위성을 실제로 발사했을 때 지구를 돌며 임무수행을 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이었는데요.

마지막 단계에서 고배를 마신 겁니다.

【 질문3 】
오 기자 그런데 8년 전 나로호와 달리 누리호는 기념 행사나 단체 관람 이벤트 등이 없었는데요. 일찌감치 우주센터 주변에는 누리호 발사를 직접 보기 위한 인파들로 북적였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일찌감치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정부는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응원을 부탁했고요,

고흥 우주발사전망대 실내 공간도 방역 차원에서 오후 2시부터 폐쇄됐습니다.

하지만 역사적인 발사를 함께 하고 싶어 이른 아침부터 우주센터를 찾았다가 출입 통제 표시를 보고 발길을 돌린 관람객들이 많았는데요.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유채원 / 서울 상계동
- "어릴 때나로호를 실제로 뉴스로 봤는데 그때는 실패해서 마음이 아팠는데 연구원분들이 낙담하지 않았으면….""

이처럼 15km 떨어진 우주전망대 등을 찾기도 했고, 서울역 등 전국 곳곳에서 첫 한국형 발사체의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했습니다.

지금까지 나로우주센터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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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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