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리츠 헨더슨 GM 사장이 GM대우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또 GM대우가 개발한 차량에 로얄티를 지급하기로 했지만, 정작 추가 자금 지원에 관한 뾰족한 대책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프리츠 헨더슨 GM 사장은 이사회의 승인을 얻어 GM대우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프리츠 헨더슨 / GM 사장
- "GM과 GM대우의 이사회가 증자를 시작할 것입니다. 저희는 GM대우의 현금 보존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2500억 원 정도로 알려진 유상증자의 정확한 액수와, 만기 도래 채권 상환 여부 등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즉, 유상증자 규모를 확대하라는 산업은행의 요구에는 이렇다 할 답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
반면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라세티 프리미어 등 GM대우가 개발한 차량을 해외에서 생산하고 로얄티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기술소유권 이전'을 둘러싼 산업은행과의 논의에 어느 정도 진전이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 인터뷰 : 프리츠 헨더슨 / GM 사장
- "신흥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많은 차량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각 조업 장이 충분히 활용돼 기술과 전문지식이 적극적으로 이용되고 있고…."
GM대우의
그러나 유상증자액 확대와 장기 생산 물량 확보 등 산업은행이 제시한 핵심 요구 사안의 입장차가 여전해, 양측의 줄다리기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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