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EU는 전 세계 경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시장입니다.
이에 따라 한·EU FTA의 타결은 우리 경제에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는 한·EU FTA체결로 국민총생산, GDP가 6% 정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효과를 가장 먼저 누릴 것으로 보이는 업종은 '제조업'.
특히 자동차가 첫손가락으로 꼽힙니다.
「유럽연합의 자동차 관세율은 10%로 우리나라보다 높습니다.
관세가 없어지면 우리 중·소형차의 유럽 진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TV 등 전자제품과 섬유·신발 등의 관세율도 높아 우리 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하지만, 이러한 정부의 기대가 지나친 '장밋빛'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특히 농업 분야는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피해는 돼지고기와 낙농품 등 축산분야에 집중돼 피해 규모가 수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인터뷰 : 유병린 / 농림수산식품부 통상정책관
- "농수산업에 생산 감소액이 매년 조금씩 커져 가지고 15년차에 약 2,481억 원에서 3,172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 초 정식 서명이 이뤄지면 관계부처 합동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