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A = 연합뉴스] |
27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DIGITAL WORLD ACQUISITION CORP(DWAC)’를 26일 하루 동안 2327만달러(한화 약 271억원) 매수하고 2158만달러(252억원)을 매도했다.
하루 동안 매수·매도 금액은 총 4485만달러(524억원)에 달한다. 이는 테슬라(1억4359만달러), TQQQ ETF(4765만달러)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국내 증시를 기준으로 해도 적은 금액이 아니다. DWAC의 거래대금은 이날 코스피에서도 38위에 해당한다. 대한항공(557억원), 신한지주(531억원)보다 적고 PI첨단소재(522억원), 아모레퍼시픽(474억원)보다 많다.
미국에서 주식이 매매된 후 3거래일 후에 한국예탁결제원 시스템에 공표되기 때문에 26일 기준의 DWAC 매매규모는 지난 21일(미국 현지시간) 체결된 주식 거래다. DWAC주가는 지난 20일 9.96달러에서 하루 만에 45.50달러로 356.83% 폭등했다. 그 다음날인 22일에도 94.20달러까지 107.03% 폭등했다.
국내 증시는 30%의 가격제한폭이 있지만 미국 증시는 상·하한가 제한이 없다. 22일 하루 동안에도 DWAC는 118.80달러로 개장해 장중 175.00달러까지 올랐다가 67.96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하는 등 역대급 변동성을 보였다. 종가 기준으로 이틀 만에 845.8%, 장중 고점 기준으로는 1657.0% 폭등한 DWAC는 최근 이틀 동안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밤 DWAC는 이틀 만에 37.3% 빠진 59.07달러로 마감했다. 고점 175.00달러에 비해서는 66.3% 폭락한 금액이다.
DWAC의 주가가 이같은 폭등세를 연출한 것은 이 종목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테마주로 엮였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DWAC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기업인 '트럼프 미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