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누리호 발사부터 모사체 분리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담은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발사체 동체에 탑재된 카메라 5대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유승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1일,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누리호가 힘차게 솟구칩니다.
1단 엔진에 불이 붙으면서 누리호가 나로우주센터로부터 점점 멀어집니다.
발사 2분이 지나자, 1단 엔진이 분리돼 지상으로 낙하하고 2단 엔진에 불이 붙습니다.
▶ 스탠딩 : 유승오 / 기자
- "발사 약 4분 후 위성모사체를 보호하고 있던 페어링이 분리되는 모습입니다. 영상에는 페어링 1개만 보이는데, 페어링 2개 모두 정상 분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궤도를 도는 데 필요한 초속 7km에 이르지 못했지만, 위성모사체는 안정적으로 분리됐습니다.
오늘(27일) 공개된 영상은 누리호 발사체에 탑재된 5대의 카메라로 촬영됐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내년 5월 2차 발사에서영상을 생중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장영순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계개발부장
-"실제로 2차 발사 때 내부 동영상을 실시간 공개하는 부분은 추가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조만간 발사조사위원회를 구성해 3단 엔진 연소가 조기 종료된 이유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제공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