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를 줄이는 단열재와 탄소에너지를 대신할 그린 에너지 등 미래의 에너지 관련 기술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에너지 기술의 미래상을 가늠할 수 있는 에너지 종합 전시회에 정주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이 제품만 있다면 영하 70도의 드라이아이스 위에 손을 올려도, 뜨거운 불꽃 앞에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최첨단 단열재로 쓰이는 '에어로젤'인데, 기존 제품보다 단열 능력이 뛰어나 에너지를 50% 이상 아낄 수 있습니다.
그만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산업계에서는 친환경 단열재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준일 / 에어로젤코리아 부장
- "우주선에 사용되던 단열 기술이 산업용으로 지금 적용되고 있습니다. 가깝게는 사람의 신발에서부터 시작해서 아파트 외벽 단열재까지 사용되는 아주 주목받는 소재입니다."
이 제품은 밟기만 하면 LED 조명이 켜집니다.
진동을 전기 에너지로 바꿨는데, 자동차 도로에 설치하면 차가 지나가기만 해도 그린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최범진 / 센불 기술연구팀장
- "압전 블록은 그린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써, 압전을 밟으면 그 압전을 밟는 힘으로 전기가 생산되고 그 전기를 이용하는 원리입니다."
올해로 29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녹색에너지대전에는 이 같은 친환경 에너지 절감 기술과 신 재생 에너지 설비들이 선보였습니다.
전 세계 12개 나라에서 142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는 모두 2만 5천 명이 찾아 녹색 에너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