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플루 사망자가 2명이 추가돼, 모두 2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학교를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이 급속도로 늘고 있어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먼저,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수도권에 거주하는 2세 여자 어린이가 지난 16일 신종플루로 숨졌습니다.
이 여아는 지난 13일 피부가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으로 동네 병원을 찾았다 돌아갔고, 16일 다시 병원을 찾았을 때 신종플루로 확진 받고 사망했습니다.
신장암을 앓고 있던 66세 남성도 지난 19일 호흡곤란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신종플루로 2명이 추가로 사망하면서 지금까지 국내 사망자는 모두 2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최근 날이 추워지면서 학교 중심의 집단 감염이 급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과장
- "추세는 9월보다는 증가하다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지난주만 무려 356건으로 이번 달 첫째 주와 둘째 주와 비교해 배 이상 크게 증가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신종플루 확진 환자도 하루 1천 5백 명이 넘게 발생하면서 재확산에 대한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중증 사례와 항바이러스제 처방 건수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환자진료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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