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신종플루 백신 접종이 오는 27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됩니다.
초중고 학생을 비롯해 임신부와 암 환자 등 고위험군이 우선 접종 대상이며, 일반인은 내년 1월 말쯤에나 접종이 가능합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신종플루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이 오는 27일부터 실시됩니다.
감염 위험성과 발병률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접종이 이뤄지는데, 일단 내년 1월까지 전 국민의 35%인 고위험군 1,716만 명이 우선 백신을 접종할 수 있습니다.
의료·방역요원과 군인은 27일부터, 학생은 11월 그리고 영유아와 임신부는 12월부터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65세 이상 노인과 암환자 같은 만성질환자는 내년 1월 접종을 할 수 있습니다.
일반인은, 이들 고위험군에 대한 우선 접종이 끝나는 내년 1월 말쯤에나 가능하며, 3만 원의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이종구 / 질병관리본부장
- "1월이 지나면 원하시는 분은 다 맞을 수가 있고, 초반에는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사람 중심으로 전파 차단을 위해 신속하게 접종을 진행…"
이렇게 순차적으로 백신을 접종하는 이유는 한꺼번에 필요한 백신을 생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신종플루 사망자가 잇따르는 노인들의 접종이 늦춰지고, 특히 11월 출산하는 임산부들은 혜택을 받을 수 없는 등 허점도 드러냈습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다음 주부터 신종플루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무엇보다 안전사고 없는 안전한 백신 접종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습니다.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