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OECD 세계포럼이 오늘(27일) 부산에서 개막식과 함께 공식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선진국과 저개발국 간의 공존 방안 등이 모색됩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차 OECD 세계포럼이 막이 올랐습니다.
아시아권에서 OECD 포럼이 개최되는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입니다.
포럼에는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과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스티글리츠 교수 등 103개국에서 2천여 명의 석학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GDP에 근거한 경제중심의 발전개념을 뛰어넘어 새로운 사회발전 개념 정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포럼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도 국내총생산에 집착하는 경제성장 위주의 발전패러다임이 주는 한계를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개인의 행복이나 삶의 질을 사회발전의 척도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지금 대한민국은 국민의 행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실질적인 선진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통계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선진통계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선진국 및 국제기구와 교류를 확대하는 등 노력을 통해서 선진통계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OECD 각료회의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이 공동성명으로 채택된 것을 의미 있게 평가하고, 기후변화 인식지수와 녹색생활 지표 등 관련 통계지표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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