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아시아 경제의 전망이 내년에도 밝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시아만 성급히 출구전략을 시행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제통화기금, IMF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경제가 내년까지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로베르토 카다렐리 / IMF 아시아태평양 연구과장
- "아시아 경제의 회복세는 내년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다만, 속도는 올해보다 조금 완화될 것입니다."
국내에도 '장밋빛 전망'은 번지고 있습니다.
금융연구원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8%에서 -0.2%로 대폭 상향조정하고, 내년에도 성장률이 4.4%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적어도 한국 경제에는 '더블딥'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임형석 /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 "한국 경제에 더블딥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각국이 국제 공조를 통해서 경기 부양 대책이나 금융 시장 불확실성을 완화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경기 회복이 가시화하면서 금리 인상 등 '출구전략'에 대한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IMF는 고용 등 모든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나타난 뒤에야 출구전략을 시행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 인터뷰 : 아눕 싱 / IMF 아시아태평양국장
- "우리는 경기 부양 정책을 유지해야 합니다. 경기 회복에 대해 확신할 수 있을 때까지…."
전문가들은 낙관론에 무게를 두면서도 환율의 절상 압력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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