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환율은 어제(29일) 1,200원 선 진입이 실패한 이후, 오늘은 장 시작과 함께 1,180원대 초반까지 하락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태화 기자.
【 기자 】
네, 한국은행입니다.
【 질문 】
원·달러 환율이 나흘 만에 급락하면서 1,180원대 초반까지 하락하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 시작과 함께 어제(29일)보다 8원 하락한 1,188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달러 매도세가 나오면서 환율은 낙폭을 키우면서 1,180원대 초반까지 내려온 상태입니다.」
환율 하락은 미국의 GDP 호조로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 달러가 약세로 돌아선 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유가급등 등 달러 수요요인이 증가했고, 어제(29일) 외국인이 주식을 대규모로 판 한 영향으로 낙폭은 제한적이 될 전망입니다.
특히, 시장 참가자들은 그동안 불어졌던 이른바 '달러 캐리트레이드'의 청산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기술적인 조정이 끝나면서 환율 상승보다는 당분간 환율이 박스권에서 변동할 거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의 변동성은 이전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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