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미만 영유아들은 신종플루 백신 접종이 보름 늦어져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오늘도 3명이 신종플루로 사망해 국내 사망자가 45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녹십자의 신종플루 예방 백신이 소아· 청소년용으로도 허가를 받았습니다.
9세 이상 18세 미만 청소년들은 한차례 접종만으로도 83%의 항체가 생겨 11일부터 접종이 시작됩니다.
따라서 식약청은 1~3학년 초등학생의 접종이 11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단, 세 살부터 여덟 살까지 어린이들은 한 차례 접종 후 항체생성률이 기준에 못 미쳐 두 번 접종으로 결정됐습니다.
하지만, 생후 6개월부터 2살까지 소아에 대한 백신은 2회 접종에 대한 임상시험을 거친 뒤 허가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강석연 / 식약청 생물제제과장
- "현재 7.5 마이크로그램 2회 투여한 결과가 나오는 10월 중순쯤에, 그 결과가 실패한다면 임상시험을 추가로 시행하는 시점을 가급적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소아들을 대상으로 한 12월 백신 접종이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임상 시험 참가마저 불투명한 상태라 6개월 이상 3세 미만 영유아의 백신 접종은 해를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세 살 남자 어린이와 서른아홉 살 남성 등 3명이 신종플루로 사망해 국내사망자는 모두 45명으로 늘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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