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해마다 묘지는 여의도 면적만큼 늘어나지만, 자연경관을 훼손하고 혐오시설이기 때문에 주변 주민들과의 마찰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파트 숲 근처에 있으면서도 주민들의 불평이 없는 친환경 묘지 분당 메모리얼파크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 기자 】
분당 야탑동에 있는 공원묘지 분당 메모리얼 파크입니다.
원만한 산책로와 곳곳에 있는 예술 작품들이 조각공원을 떠오르게 합니다.
독특한 모습의 미술관처럼 생긴 관리사무소와 납골묘도 눈길을 끕니다.
자세히 살펴봐야 나무 사이사이에 묘지가 있는 것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조각공원 같은 분위기 때문에 주변 직장인들의 산책 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경일 / 회사원
- "바쁘게 살다가 묘지를 지나가면서 인생이 뭔가 생각도 해보고요. 나무도 많고 그래서 좋습니다."
▶ 인터뷰 : 한태민 / 회사원
- "묘지라는 느낌보다는 잘 꾸며진 산 같은 느낌이 많이 들고요. 낮에 오니까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곳은 프랑스 파리 도심의 페르라세즈 묘지를 벤치마킹해서 만들었습니다.
봉안묘 주변도 환경 소재를 사용했고 디자인 개념을 도입한 비석도 주변 조각품과 어우러집니다.
고인이 된 가수 김현식과 김성재의 묘역에도 음악이 독특한 조형물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비석마다 새겨진 글귀도 애절한 내용부터 미소를 짓게 하는 내용까지 개성이 넘칩니다.
▶ 인터뷰 : 김봉현 / 분당 메모리얼파크 전무
- "자연친화적이고 환경친화적인 공원으로 조각공원의
특히 산림청이 자연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수목장도 도입하고 있어 자연환경 훼손을 크게 줄일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분양문의 1566-6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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