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중국을 최대 승부처로 삼아 중국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몽구 회장은 특색 있고 차별화된 마케팅을 주문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 기자 】
현대차와 기아차를 합쳐 지난해 8.1%였던 중국시장 점유율은 9.9%로, 10%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중국 현지공장을 방문 중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중국시장이 최대 승부처가 될 것이라며, 중국시장에 역량을 집중하도록 주문했습니다.
정몽구 회장은 또, 중국의 지역별로 특색있고 차별화된 마케팅을 개발하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지 공장을 확대할 계획도 시사했습니다.
정몽구 회장은 베이징현대 1,2공장에 이어 3공장도 차차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이 이처럼 중국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중국이 단일국가로는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세계 각국이 자동차 수요진작 정책을 펼친 가운데 특히 중국의 올해 자동차 수요는 지난해보다 37% 증가한 1,290만 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이 중국에서 세계 자동차 업계의 파고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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