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 금리 동결…연내 인상 없을 듯

【 앵커멘트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또 연 2%로 동결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고 판단해 올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없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시사했습니다.
최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은행은 이번 달 기준금리를 또 동결시켰습니다.

이로써 지난 2월부터 기준금리는 2%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유는 앞으로 경기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성태 / 한국은행 총재
- "재정정책 효과가 약해질 것이기 때문에 민간부분에 소비와 투자수요가 얼마나 잘 바쳐줄 것인가에 대해서도 확신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환율이 떨어지면서 물가도 2%대의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고, 부동산가격의 상승세가 주춤한 것도 기준금리 동결에 힘을 실었습니다.

한편, 수출과 내수시장이 어느 정도 살아나면서 4분기에도 플러스 성장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그 규모는 지난 2,3분기보다는 작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성태 / 한국은행
- "재정 적자를 내면서 무한정 경기부양을 할 수 없으니까 4분기 이후에는 성장의 속도는 상당히 감속이 될 거다."

▶ 스탠딩 : 최재영 / 기자
- "정부지원과 재정확대로 인한 높은 성장률은 앞으로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때문에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