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산장려 정책이 잇따르고 있지만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
우리나라 출산율이 1.22명으로 세계 최저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유엔인구기금이 펴낸 세계인구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1.2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 수를 말합니다.
전 세계 186개 나라 중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1.21명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낮은 수준입니다.
이는 전 세계 합계출산율인 2.54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데다 선진국 평균은 1.64명과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국가별로는 이웃나라인 일본과 싱가포르가 나란히 1.26명을 기록했고 독일 1.3명, 북한은 1.85명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은 남성이 76.2세, 여성은 82.8세로 조사됐습니다.
선진국 평균인 남성 73.9세와 여성 80.8세보다는 높은 수준입니다.
최고 장수국은 남성의 경우 아이슬란드, 홍콩 스위스 순이었고 여성은 일본, 홍콩, 프랑스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편, 보고서는 올해 전 세계 인구가 7900만 명이 늘었다면서 이런 추세라면 내년에는 70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