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독성이 강한 변종 인플루엔자의 출현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만일에 대비한 방안이 있을지 MK헬스 김소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세계보건기구 WHO가 걱정하는 것은 신종플루를 넘어섰습니다.
신종플루는 독성이 약할 뿐만 아니라 타미플루와 예방 백신으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강력한 변종 바이러스가 나타났을 때.
▶ 인터뷰 : 성백린 / 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
- "만일 신종플루와 조류인플루엔자가 유전자 제조합이 일어나면 빠르게 확산하면서도 사망률이 높은 바이러스로 될 수 있는 확률이 있겠죠. 그런 부분에 대해서 WHO가 상당히 우려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더욱 긴장감을 주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소현 / MK헬스 기자
- "앞으로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체계적인 국가대응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국내에서도 여러 개의 바이러스를 동시에 예방하는 유니버설 백신의 연구와 감염 여부를 빨리 알 수 있는 고속진단법 개발 등 다각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는 정부가 지원 폭을 늘려 관련 연구가 보다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정통령 /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 사무관
- "올해 기준으로 약 40억 원 정도로 돼 있던 예산을 내년에 정부에서 150억 원 정도 편성이 돼 있고요. 의회에서 확정되는 대로 빨리 사용계획을 마련해서 시행할 예정입니다."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뿐 아니라 국가적인 위기대응체계도 잡혀 있어야 합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과장
- "앞으로 좀 더 심각한 병독성이 높은 신종 전염병 내지는 재출현 전염병이 등장할 때 대비해서 계획에 따른 여러 가지 인프라는 새로 보완이 계속 필요하다."
신종플루의 경험을 밑거름 삼아 정부와 전문가들의 변종 플루 대응책이 신속히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K헬스 김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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