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 우선협상대상자를 오늘 오후에 발표합니다.
중동계 사모펀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대우건설 인수를 협의할 우선협상대상자가 오늘 오후에 발표됩니다.
우선협상대상자 후보는 중동계 국부 펀드와 미국계 건설사, 러시아 기업 등 모두 3곳입니다.
이들이 써낸 대우건설 지분 인수 제안가는 주당 2만 원 안팎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인수가 2만 원이면 대우건설 총 매각가는 3조 원이 넘어, 금호아시아나가 대우건설 풋백옵션으로 치러야 할 대금, 약 4조 2천억 원 상당 부분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유력한 우선협상대상자로는 중동계 사모펀드인 자베즈 컨소시엄이 꼽히고 있습니다.
자베즈 컨소시엄은 아랍에미리트연합의 국부펀드인 아부다비 투자청 등으로 구성돼 있어 자금조달 능력이나 경영 투명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우선협상대상자가 발표되면 추가협상을 거쳐 다음 달 중순쯤에는 대우건설의 새 주인이 완전히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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