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금융의 예보 지분 7%가 팔리면서 우리금융의 민영화 작업이 닻을 올렸는데요.
아직 남아있는 지분 66%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상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예보의 우리금융 지분 7%가 국내외 기관에 팔렸습니다.
매각가는 1만 5,350원으로 예보의 애초 매각 산정 가인 주당 1만 6,355원보다는 낮습니다.
▶ 인터뷰(☎) : 진상근 / 예금보험공사 금융1부장
-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에 대한 의지 표명이 됐을 것으로 봅니다. 실적도 개선되고 있어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돼 공적자금 회수도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나머지 지분에 대한 매각가는 1만 7,000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가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큰데다 공적자금 회수의 의미를 살리기 위한 명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66% 지분 중에서 16%를 먼저 팔고 경영권이 달린 '50%+1주' 매각은 뒤로 미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 인터뷰 : 김선 / 유진투자증권
- "(16%도) 8%씩 나눠 매각할 가능성이 크고요. 한번 대량매각이 이뤄지면 3개월 내 추가 매각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내년 3월 이후 매각이 이뤄질 것으로 봅니다."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는 우리금융 자사주 8% 매입설은 현재로선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내년 2번에 걸친 블록 세일을 거친 후 경영권이 있는 지분 50%+1주 매각은 내후년 이후가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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