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상수지가 49억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내년 한국 경제가 6%는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승택 기자.
【 기자 】
네, 한국은행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1 】
국제수지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경상수지가 9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0월 경상수지가 상품수지 확대로 9월 40억 3천만 달러보다 9억 달러 이상 늘어나 49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올 들어 10월까지 경상수지 누적 흑자는 총 370억 달러인데요.
지난달에 이어 사상 최대치 경신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경상수지 흑자는 상품수지 확대, 그리고 서비스수지 적자 축소에 따른 것인데요.
상품수지 흑자는 선박 인도 등 수출 호조로 전달 52억 8천만 달러에서 57억 2천만 달러로 확대됐습니다.
반면, 서비스수지 적자는 여행 등에서 적자가 축소돼 전달 16억 3천만 달러보다 5억 달러 줄었습니다.
소득수지는 전달과 비슷한 5억 4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자본수지는 순유입 규모는 80% 가까이 줄었습니다.
【 질문2 】
무디스가 한국경제 성장률을 낙관했죠?
【 기자 】
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을 6%로 예측했습니다.
지금까지 내년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한 기관 중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KDI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5.5%, 삼성경제연구소는 4.3%로 잡은 바 있습니다.
무디스는 3분기 아시아 거시경제 보고서에서 한국경제가 3분기에 매우 강하게 반등했고, 이같은 경향은 4분기에도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수출 회복과 경기부양 정책에 따른 유동성이 여전하다는 이유인데요.
올해 성장률 역시 0.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국내 연구기관들에 이어 외국 신용평가사 역시 내년 한국의 경제 회복을 낙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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