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암을 비롯한 질병 보험료가 최대 30% 인상되고 연금보험 수령액은 10% 축소됩니다.
또 다음 달부터 일부 한방물리치료도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됩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생명보험사들이 다음 달부터 제6회 경험생명표를 적용하면서 보험료가 일제히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보험료 산정 시 적용하는 평균 수명과 질병에 걸릴 위험률이 3년 만에 바뀌면서 특히 암과 같은 질병 보험료가 크게 오를 전망입니다.
금호생명이 다음 달 초에 20∼30% 인상을 계획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알리안츠생명과 대한생명, 교보생명 등 주요 생명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올릴 태세입니다.
평균 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연금보험도 3%∼8% 정도 보험료가 오를 전망입니다.
반면 연금수령액은 줄어들게 됩니다.
삼성생명이 다음 달 말부터 수령액을 10% 축소하고, 대한생명과 교보생명 등 다른 보험사들도 5%가량 줄일 계획입니다.
사망보장형인 종신보험과 정기보험은 보험료가 낮아집니다.
이에 따라 질병보험과 연금보험은 가입을 서두르고, 종신보험과 정기보험은 가입을 늦추는 게 유리합니다.
한편, 다음 달부터 일부 한방 물리치료도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됩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한방물리요법은 온·냉찜질, 적외선요법 등 온랭경락요법입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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