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핑 돌면서 어지러운 증상을 느껴본 적 있으실 텐데요.
이것이 심해지면 심장 질환을 앓는 사람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고 합니다.
MK헬스 이상미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신윤철 / 충남 예산군
- "아침에 일어났을 때 앞이 깜깜하면서 어지러운 면이 많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일어설 때 어지럼증, 두통 등이 나타나는 질환을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합니다.
중력에 의해 혈액이 하반신에 쏠리면서 발생하는데 날씨가 쌀쌀해지면 사람들이 즐겨 찾는 찜질방 등에서 더 많이 나타납니다.
땀을 흘리면 혈액 속 수분 함유량이 적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발생하면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 인터뷰 : 방덕원 / 순천향대병원 심장내과 교수
- "혈압저하가 보통사람보다 훨씬 심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심장으로 들어가는 혈류량이 줄어들어서 흉통이 나타나거나, 숨이 더 차거나 아주 심한 경우에는 심장마비까지…"
기립성 저혈압은 일반적인 고혈압이나 저혈압과 달리, 순간 발생하는 것이어서 약물치료 없이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상미 / MK헬스 기자
- "평소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나고 물을 많이 마시면 기립성 저혈압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어지럼증이 있으면 즉시 자리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사우나를 과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K헬스 이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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