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첨단 자전거들이 한자리에 모인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윤영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자전거 핸들에 달린 조그만 버튼을 누르자 바퀴가 씽씽 돌아갑니다.
충전지로 작동하는 모터 때문에 페달을 세게 밟지 않아도 언덕을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대우 / 전기자전거 기업 팀장
- "체력이 약하신 분들이 쉽게 거리와 지형을 극복할 수 있는 자전거입니다. 시속 25킬로미터로 주행할 수 있기 때문에 아침에 땀 흘리지 않고 쉽게 출퇴근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탑승자가 윗몸을 완전히 뒤로 젖히고 페달을 구릅니다.
모양은 특이하지만 오래 타도 엉덩이가 아프지 않은 데다 등받이와 바닥이 가까워 돌발 상황 때 몸을 벌떡 일으켜 세울 수 있습니다.
항공기에 쓰이는 '티타늄' 합금으로 만든 자전거는 가볍고 단단한 몸통으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김진수 / 한국자전거수입협회장
- "자전거는 앞으로 미래 지향성이 있는 제품으로서 (오늘 전시회는) 기존의 자전거보다 향상된 자전거를 볼 수 있는 좋은 장이기도 합니다."
녹색 성장 기조와 첨단 기술이 만나며 그 어느 때보다 주목 받고 있는 자전거 산업.
소비자의 선택 폭도 갈수록 넓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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