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산 돼지 수입과정에서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된 돼지가 발견된 것으로 밝혔습니다.
국내 첫 감염 사례인데 정부는 감염농장에 대한 방역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 기자 】
캐나다산 수입 돼지가 신종인플루엔자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신종인플루엔자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 결과 5개 농장과 캐나다산 수입돼지에서 신종플루 감염돼지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창범 /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관
- "09년 11월 22일 캐나다에서 수입된 씨돼지 90두 중 6두에서 감염이 확인된 것으로 나왔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들 5개 농장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취해 다른 농장으로의 전파를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수입돼지에 대해서는 검역기간을 연장하고 정밀검사를 통해 바이러스의 배출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신종플루가 돼지에게는 거의 피해가 없는 가벼운 증상을 나타낸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까지 돼지가 사람에게 전파한 사례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추가 발생에 대비해 양돈 농가 종사자를 예방백신 우선접종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발생 농장은 방역조치하고 신종플루 확진 환자는 돼지와 접촉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특히 돼지가 신종플루에 감염되더라도 감염 2~3일부터 체내에서 급격히 바이러스가 감소하고 7일 뒤에는 바이러스가 존재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돼지고기를 통해서는 신종플루에 전파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소비자들은 걱정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