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차량이라도 수리비는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소형차인데도, 최고 2배가 넘게 차이가 났습니다.
보도에 최재영기자입니다.
【 기자 】
1,600cc의 비슷한 가격대인 소형차들에 같은 크기의 충격을 주었습니다.
시속 15km로 경사 10도의 벽을 차량 앞 운전석 쪽과 조수석 쪽 뒷면 40%를 각각 충돌시켰습니다.
이 충격으로 인해 손상된 부분을 수리하는데 GM대우의 라세티 프리미엄은 117만 원 정도 드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르노삼성의 SM3 신형은 2백60만 원 가까운 수리비가 나올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같은 등급의 차량임에도 수리비가 최고 2배 넘게 차이가 나는 겁니다.
▶ 인터뷰 : 박인송 / 자동차기술연구소 시험연구팀장
- "분할공급 형태로 전체로 갈지 않고 망가진 곳만 갈 수 있는 분할공급형태가 이뤄져야 하고요."
중형차에서는 현대 NF쏘나타, 기아 로체 이노베이션, GM대우의 토스카가 비슷한 수준이었고, 르노삼성의 SM5의 수리비가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SUV는 GM 대우의 윈스톰 맥스가 268만 원으로 가장 적었고, 현대의 투산 IX가 364만 원으로 가장 비쌌습니다.
한편, GM대우의 2006년형 올뉴 마티즈는 247만 원이나 나왔지만 2009년형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91만 원으로, 수리비가 63%나 줄었습니다.
이렇게 차종이 다양해 지고, 수리비가 차이가 나면서 자동차 수리비는 2007년부터 자동차 보험료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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