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단체장이 지식경제부장관을 만나 노사정 합의대로 노동조합법이 마련되도록 힘써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여당이 전임자 임금 금지를 다소 완화하는 쪽으로 법 개정을 추진하는 데 따른 우려입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한상의와 전경련 등 경제5단체장이 최경환 지식경제부장관과 만났습니다.
한나라당 법안은 노조 관리 업무도 유급에 포함시켰는데, 이는 전임자 급여를 회사가 지급하라는 내용이기 때문에 노사정 합의대로 법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손경식 / 대한상의 회장
- "전임자 임금 금지 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근로 시간 면제 대상은 노사 교섭, 협의, 고충처리 등 노사정이 합의한 범위내에서 결정돼야 합니다."
기업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정부가 나서달라고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석래 / 전경련 회장
- "정부가 어렵게 합의해 놓고 이를 어긴다면 그렇다면 어느 누가 정부를 믿고 일하겠습니까."
최 장관은 공감한다며 국회에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지식경제부 장관
- "타임오프제가 허용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에 관련 의견을 건의하겠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오는 22일 노사정이 참여하는 다자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결론지을 예정입니다.
노동 관계법 개정안에 최종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길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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