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교통사고가 평소보다 최고 8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겨울철 눈길 운전 정말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보도에 최재영기자입니다.
【 기자 】
눈으로 빙판이 된 길에 차들이 미끄러집니다.
가속페달을 힘껏 밟아봐도 차는 헛바퀴만 돕니다.
이렇게 눈만 오면 도로는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그렇다 보니 자연히 교통사고도 크게 늘었습니다.
올해 12월 눈이 내린 9일동안 교통사고 피해가 평소보다 무려 70%나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눈이 많이 내린 지난 주말에 하루 평균 교통사고 차량은 2만 2천대였고, 사상자는 7천 명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하루 평균 1만 2천 건 정도의 교통사고 차량과 4천 명의 사상자에 비하면 거의 2배에 육박합니다.
따라서 눈길에서는 특히 안전운행에 유의해야 합니다.
일단, 체인을 비롯한 안전 장구를 휴대하고 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두어야 합니다.
또 정차 시에는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브레이크 페달을 여러 차례 나눠서 잡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어의 마모 상태도 미리미리 점검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눈이 많이 내리거나 눈으로 길이 얼었을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사고를 막을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