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외환보유액이 소폭 줄었습니다.
달러화 강세가 원인입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증가세가 10개월 만에 꺾였습니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2,699억 9천만 달러로 집계돼 전달보다 9억 달러 줄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유로화와 엔화의 약세로 미 달러화 환산액이 많이 감소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외환보유액 감소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날 가능성이 큽니다.
한국은행은 채권 이자 수익이 늘거나 환율 요인으로 올해도 외환보유액이 증가 추세를 보일 거라는데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해 외환보유액은 한국은행이 유동성 공급 회수에 나서면서 687억 7천만 달러 늘어나 사상 최대폭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외환보유액 규모는 11월 말 기준으로 중국과 일본, 러시아, 대만, 인도에 이어 6위를 유지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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