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의 구조조정이 궤도에 오르고 있습니다.
채권단이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을 최종적으로 확정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이 최종 승인됐습니다.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의 구조조정안은 채권단 75% 이상의 동의를 얻는 데 성공해 워크아웃이 공식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워크아웃이 시작되면서 채권단은 일단 3개월가량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의 채무를 미루기로 했습니다.
곧 선정될 외부 전문기관은 금호산업과 타이어의 자산과 부채를 정밀하게 조사하게 됩니다.
이러한 실사를 거쳐 늦어도 강도 높은 경영정상화 방안이 만들어집니다.
채권단은 4월 중으로 금호 측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금호산업은 구조조정을 1주일 앞두고 아시아나 지분을 금호석유화학에 넘겨 채권단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이번 거래로 금호석유화학은 아시아나항공과 대한 통운의 지배권을 갖데 됐는데 알짜 계열사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한 거래였다는 겁니다.
금융감독당국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계열사 지분 거래가 불공정거래에 해당하는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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