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1년 비상경제를 선포해 위기를 신속하게 극복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연초부터 들려오는 고용과 물가 불안으로 인해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상경제대책 1년.
정부는 신속한 대응으로 우리 경제가 회복기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윤종원 / 경제정책국장
- "우리 경제가 그동안 신속하고 과감하게 정책대응을 해서 위기에서 빠르게 회복되고 마이너스 성장 예상에서 플러스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1·2월 고용 대란과 물가 폭등, 급격한 환율 하락 소식은 연초 한파만큼 우리 경제를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330만 명의 실업자와 축적되는 청년 실업은 가계부채를 증가시켜 우리 경제를 또다시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악순환이라는 지적입니다.
여기에 폭설과 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폭등 그리고 금융권의 주택대출금리 인상은 어려운 서민 생활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비상경제체제는 올해 당분간 계속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이어가고 대외여건에 흔들리지 않는 내실있는 성장을 위해서는 아직 우리 경제를 낙관하기에 이르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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