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사들은 올해를 도약의 해로 잡았습니다.
지난해부터 취항에 들어간 국제선 노선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는 등 본격적인 흑자 경영 달성에 돌입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누적 이용객이 100만 명을 돌파한 이스타항공.
취항한 지 꼭 1년 만으로, 저가항공사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운항 중인 저가항공사는 모두 4개로, 이들의 국내선 승객 점유율은 34%에 이릅니다.
▶ 인터뷰 : 문성희 / 경기도 오산시
- "다양한 시간대와 가격이 다양하기 때문에 편한 시간에 와서 원하는 가격에 탈 수 있어서 편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저가항공사들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국제선 취항 확대로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입니다.
제주항공은 방콕과 오사카, 기타큐슈 노선이 자리 잡으면 지난해보다 60% 이상 많은 1천4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진에어도 올해 6~7개 국제선 노선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고, 에어부산과 이스타항공도 각각 3~4개의 국제선을 띄워 흑자 경영을 이뤄낸다는 복안입니다.
▶ 인터뷰 : 이상직 / 이스타항공 회장
- "국제선에서도 소비자들에게 거품을 뺀 짜릿한 가격을 선사해 탑승률 1위, 수송 실적 1위를 하고 싶습니다."
기존 양대 항공사에 더해 4개 저가 항공사까지 가세하면서 세계로 나가는 하늘길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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